어느 날 방울이의 소문을 듣고 이웃 마을의 잘생긴 총각 쥐가 찾아왔습니다. «쥐 생원님, 저를 사위로 맞아 주세요. 어여쁜 방울이과 알콩달콩 잘 살겠습니다.» 방울이는 총각 쥐의 길게 쭉 뻗은 수염과 당당한 모습이 마음에 쏙 들었어요.
쥐 부부는 무섭게 화를 내며 총각 쥐를 쫒아냈습니다. jwi bu-bu-neun mu-seop-kke hwa-reul nae-myeo
(мать с отцом, не на шутку рассердившись;쥐 부부는 무섭게 화를 내며 총각 쥐를 쫒아냈습니다. «뭐, 너를 사위로 맞아 달라고? 어림없는 소리! 너 같이 힘없는 쥐와 결혼시키려고 우리 방울이를 곱게 키운 게 아니야.» 총각 쥐는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집으로 돌아갔지요. 방울이는 그 모습을 보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