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느새 껌껌한 밤이 되었습니다.
그때 연못가를 지나가던 한 나그네가 물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있는 훈장님과 마을 사람들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.
«이크! 도깨비가 떼로 몰려나왔군. 이 일을 어쩐담?»
나그네는 도깨비라는 생각에 겁이 덜컥 났어요.
«그래, 도깨비는 불을 무서워한다고 했지!»
나그네는 부싯돌을 부딪쳐서 담배에 불을 붙였어요.
«저런! jeo-reon
(боже)! 아직도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데 저 불이 붙으면 우린 다 죽어!» a-jik-tto so-gi bu-geul-ppu-geul kkeul-ko in-neun-de (и так кишки у нас горят;불을 보자 마을 사람들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어요. bu-reul ppo-ja
(как только огонь увидели) ma-eul ssa-ram-deu-rui eol-gu-ri sae-pa-ra-ke jil-lyeo-sseo-yo (лица односельчан от страха позеленели;«이놈의 도깨비들, 썩 꺼져라! i-no-mui do-kkae-bi-deul
(а ну-ка, черти), sseok kkeo-jeo-ra (провалитесь;나그네는 소리를 지르며 담뱃불을 흔들었어요. na-geu-ne-neun so-ri-reul jji-reu-myeo
(путник, крик подняв;«어서 물속으로 들어가! eo-seo mul-so-geu-ro deu-reo-ga
(быстро в воду окунайтесь)! 불이 붙으면 다 죽어! bu-ri bu-teu-myeon (если огонь перекинется) da ju-geo (все сгинем)!»훈장님과 마을 사람들은 머리를 물밑으로 쑥 집어 넣었어요. hun-jang-nim-gwa ma-eul ssa-ram-deu-reun meo-ri-reul mul-mi-teu-ro ssuk ji-beo neo-eo-sseo-yo
(учитель и односельчане в: «под» воду с головой быстренько погрузились;«도깨비가 불을 무서워한다더니 정말이군. do-kkae-bi-ga bu-reul mu-seo-wo-han-da-deo-ni
(что черти огня боятся) jeong-ma-ri-gun (и то правда).»마을 사람들이 물속으로 사라지자 나그네는 이렇게 중얼거리며 연못을 총총 지나갔답니다. ma-eul ssa-ram-deu-ri mul-so-geu-ro sa-ra-ji-ja
(сельчане как только под водой скрылись;«저런! 아직도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데 저 불이 붙으면 우린 다 죽어!»
불을 보자 마을 사람들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어요.
«이놈의 도깨비들, 썩 꺼져라!»
나그네는 소리를 지르며 담뱃불을 흔들었어요.
«어서 물속으로 들어가! 불이 붙으면 다 죽어!»
훈장님과 마을 사람들은 머리를 물밑으로 쑥 집어 넣었어요.
«도깨비가 불을 무서워한다더니 정말이군.»
마을 사람들이 물속으로 사라지자 나그네는 이렇게 중얼거리며 연못을 총총 지나갔답니다.
며느리 방귀는 못 말려
(myeo-neu-ri bang-gwi-neun mot mal-lyeo
6)Невестка, которая не могла перестать пукать: «удержать пуки»
옛날 어느 집에서 복스럽고 여쁜 며느리를 맞게 되었어. yen-nal eo-neu ji-be-seo bok-sseu-reop-kko yeo-ppeun myeo-neu-ri-reul mat-kke doe-eo-sseo
(давным-давно в одном доме круглолицую красавицу-невестку ждали;사랑 집에서는 잔치 준비를 하느라 이른 아침부터 바빴어. sa-rang ji-be-seo-neun
(в хозяйском доме;